'제2의 영양소' 리튬, 뇌 건강의 숨겨진 수호자로 급부상!
- goodbrainlife
-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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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의학계를 뒤흔든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독자님들과 빠르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우리 뇌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량 원소, 리튬(Lithium)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터리 소재로만 알았던 이 원소가 알츠하이머병의 숨겨진 열쇠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하버드 의과대학의 10년에 걸친 연구가 밝혀낸, 뇌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알츠하이머의 '첫 신호', 뇌 속 리튬 고갈
하버드 의과대학 브루스 양크너(Bruce Yankner)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발병 기전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뒤집고 있습니다.
핵심 발견:
리튬은 '필수' 뇌 영양소: 연구팀은 리튬이 뇌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철분이나 비타민 C처럼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영양소'처럼 기능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 인지 기능이 정상인 사람들과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조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뇌 속 리튬 농도가 현저히 낮아져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리튬 결핍이 질병의 매우 이른 신경 병리 변화와 맞물려 있음을 시사합니다.
독성 아밀로이드의 '리튬 포획': 알츠하이머의 주범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자석처럼 뇌 속의 리튬을 강력하게 끌어당겨 포획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플라크가 쌓일수록 뇌가 활용할 수 있는 리튬이 고갈되고, 이로 인해 뇌 신경 보호 기능이 차단되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출처: Could Lithium Explain — and Treat — Alzheimer's Disease? | Harvard Medical School (Published in Nature)
리튬이 부족하면 뇌에서 어떤 일이?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리튬의 중요성을 명확히 입증했습니다.
리튬 제한 식단: 건강한 쥐에게 리튬이 부족한 식단을 제공하자, 뇌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연결이 약화되는 등 노화가 가속화되고 기억력 저하가 나타났습니다.
전방위적 뇌 기능 저하: 리튬이 고갈된 뇌에서는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축적이 늘고, 뇌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기능이 저하되어 유해 단백질 제거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이는 알츠하이머의 모든 병리학적 특징을 촉진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리튬 오로테이트'의 새로운 가능성
기존에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 쓰이던 리튬 화합물(리튬 카보네이트 등)은 높은 복용량으로 인해 부작용(신장,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버드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플라크에 덜 흡착되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리튬 화합물인 '리튬 오로테이트(Lithium Orotate)'에 주목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화합물을 기존 치료 용량의 1/1000 수준으로 투여했을 때 놀라운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기억력 회복 및 병변 감소: 알츠하이머 모델 쥐의 기억력 회복, 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타우 병변 감소, 뇌 신경 구조의 정상화 등 질병 관련 손상이 역전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발견은 향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면서 알츠하이머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전문가 경고: '자가 복용'은 위험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하버드 연구팀은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의학적 조언 없이 건강보조제 형태의 리튬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신장 및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현재까지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생활 습관 관리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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